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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D 수액, 정말 효과가 있나요?

반갑습니다.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 새론의원 주용민 원장입니다. “할리우드 셀럽이 맞는다는 그 수액, 한 번에 수십만 원인데 그만한 효과가 있나요?”라는 질문을 자주 받습니다. 저는 환자분께 권하기 전에 직접 여러 차례 맞아 봤습니다. 오늘은 마케팅 문구와 실제 근거 사이의 선을 정확히 그어 드리겠습니다.

NAD+는 세포의 에너지 생산과 DNA 수리, 장수 유전자 활성화에 쓰이는 핵심 조효소로, 20대를 정점으로 줄어 50대에는 절반 수준이 됩니다. 다만 NAD+ 분자는 커서 세포막을 직접 통과하지 못하므로, 정맥 주입은 세포에 NAD+를 배달하는 것이 아니라 세포가 다시 만들 재료를 공급하는 것에 가깝습니다. 극심한 만성 피로나 50대 이상 항노화 프로그램에서는 의미가 있지만, 20대에게는 비용 대비 효용이 낮습니다.

핵심 요약

  1. NAD+ 수치는 20대를 정점으로 감소해 50대에 약 절반이 됩니다.
  2. 정맥 NAD+가 온전한 분자로 세포에 들어간다는 주장은 현재 약동학적 증거로 뒷받침되지 않습니다.
  3. 만성 염증이 심하면 만들어진 NAD+가 빠르게 소모됩니다. 염증 관리가 먼저입니다.

NAD+는 세포 안에서 무슨 일을 하나요?

NAD+는 세포 안에서 세 가지 일을 합니다. 첫째, 미토콘드리아에서 ATP를 만들 때 핵심 조효소로 쓰입니다. 부족해지면 만성 피로와 근력 저하가 옵니다. 둘째, PARP 효소가 손상된 DNA를 고칠 때 소모됩니다. 부족하면 노화가 빨라지고 세포 기능이 떨어집니다. 셋째, 시르투인이라는 장수 유전자 효소를 켜는 스위치 역할을 합니다.

진료실에 걸린 NAD 수액백과 점적 라인
NAD 수액은 보통 한 시간에 걸쳐 천천히 들어갑니다.

특히 세 번째가 하버드 데이비드 싱클레어 교수가 NAD+를 노화 연구의 마스터키라고 부르는 이유입니다(Imai & Guarente, Trends in Cell Biology, 2014). 시르투인은 DNA를 정리하고 염증을 가라앉히며 미토콘드리아 청소를 지휘하는 세포 매니저인데, 이 매니저를 출근시키려면 NAD+라는 출입카드가 필요한 셈입니다.

NAD+ 분자 구조와 세포 에너지 대사에서 ATP가 생성되는 과정을 정리한 도해
NAD+는 에너지 생산과 DNA 복구, 노화 조절에 함께 쓰입니다.

우리 몸의 NAD+는 20대를 정점으로 매년 조금씩 떨어져 50대가 되면 절반 수준까지 내려갑니다(Massudi 외, PLOS ONE, 2012). 비유하자면 세포는 공장이고 NAD+는 공장을 돌리는 전기입니다. 20대에는 전기가 넉넉해 모든 라인이 돌지만, 50대가 되면 정전이 잦아져 일부 라인이 멈춥니다. 그게 우리가 느끼는 체력 저하와 회복 지연입니다.

정맥으로 넣으면 세포 안까지 들어가나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NAD+ 분자는 너무 커서 세포막을 직접 통과하지 못합니다. 정맥에 넣으면 세포 안으로 그대로 배달된다는 마케팅 문구는 약동학적으로 정확하지 않습니다. 2026년 발표된 체계적 문헌고찰도 정맥이나 근육, 피하로 투여한 NAD+가 온전한 분자 형태로 세포에 들어가 세포 내 NAD+ 풀을 직접 채운다는 주장은 현재 증거로 뒷받침되지 않는다고 결론지었습니다.

그렇다고 효과가 전혀 없느냐 하면 그것도 아닙니다. 실제로는 이런 순서로 진행됩니다. 혈관 안에서 NAD+가 CD38 같은 효소에 의해 더 작은 조각으로 분해되고, 나이아신아마이드나 NMN, NR 같은 재료 부품으로 쪼개집니다. 이 부품들이 세포 안으로 들어가 NAD+로 다시 조립되고, 세포 안 농도가 수 시간에서 수일에 걸쳐 점진적으로 올라갑니다.

NAD+ 수액은 세포에 NAD+를 배달하는 것이 아니라, 세포가 NAD+를 다시 만들 재료를 넉넉히 공급하는 것에 가깝습니다.

그리고 이 재료는 먹는 약으로도 공급이 가능합니다. 국내에서 처방 가능한 나이아신 주사제도 같은 원리로 작동하고 비용은 비교가 되지 않게 저렴합니다. 정맥 수액은 혈중 농도가 급상승해 체감이 빠른 대신 비용 부담과 안면홍조, 구역 같은 부작용이 따릅니다. 경구 NR이나 NMN은 편의성과 안전성 자료가 풍부하지만 혈중 농도 상승이 완만합니다.

50%50대의 NAD+ 수준, 20대 정점 대비
4단계분해와 전구체 변환을 거쳐 세포 안에서 재합성
약 1시간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표준 점적 시간

또 하나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 같은 NAD+ 수액을 맞아도 반응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CD38 효소가 너무 활발하면 들어온 NAD+가 빠르게 분해되고, 만성 염증이 심하면 만들어진 NAD+가 PARP 효소에 의해 빠르게 소모됩니다(Covarrubias 외, Nature Reviews Molecular Cell Biology, 2021). 만성 염증 관리가 선행되지 않으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가 됩니다.

누가 맞으면 도움이 되나요?

비싸지만 효과가 부분적으로 입증된 치료라는 위치를 솔직히 인정하면, 남는 질문은 하나입니다. 누구에게 의미가 있고 누구에게 효용이 낮은가입니다.

검사상 큰 이상이 없는데도 회복이 안 되는 극심한 만성 피로를 호소하는 분은 미토콘드리아 기능 저하 가능성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50대 이상에서 항노화 통합 프로그램의 일부로 쓰는 것도 자연 감소분을 보충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장거리 비행이나 시차, 과로 뒤의 단기 컨디션 회복에서는 체감 보고가 많습니다. 신경퇴행성 질환 가족력이 있는 분의 예방적 접근은 아직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라 보조적 수준으로 봅니다.

반대로 20대와 30대가 단순히 젊어지고 싶어서 맞는 것은 권해 드리지 않습니다. SNS에서 20대 셀럽이 맞는 모습을 보고 미리 맞아 두겠다는 분이 많은데, 20대는 NAD+가 가장 풍부한 시기입니다. 비싼 돈을 들여 외부에서 공급하는 것보다 수면과 운동, 절주만 지켜도 같은 효과를 무료로 얻습니다.

주용민 원장이 진료실에서 면역 지표와 수액 선택 기준을 설명하는 모습
같은 수액도 누가 맞느냐에 따라 효용이 갈립니다.

피하거나 신중해야 하는 경우도 분명히 있습니다. 임신과 수유 중에는 안전성 자료가 부족합니다. 중증 간 기능이나 신장 기능 저하가 있으면 대사와 배설 부담이 커집니다. 활성 암 치료 중에는 NAD+가 일부 암세포 대사도 지원할 가능성이 있어 권하지 않습니다. 최근 3개월 이내 심혈관 사건이 있었던 분은 혈관 확장에 따른 부담을 고려해야 하고, 중증 통풍이나 고요산혈증이 있는 분은 나이아신 계열에서 요산 상승이 보고됩니다.

인용 가능 단위NAD+ 수액은 효과가 없는 치료도, 만병통치도 아닙니다. 대상이 맞을 때만 값을 합니다.

근거NAD+는 20대를 정점으로 감소해 50대에 약 절반이 되므로, 보충의 의미는 연령대에 따라 달라집니다.
예시검사상 이상이 없는데 회복이 안 되는 만성 피로, 50대 이상 항노화 프로그램에서 고려 대상이 됩니다.
주의임신과 수유 중, 중증 간과 신장 기능 저하, 활성 암 치료 중에는 권하지 않습니다.

왜 한 시간씩 걸리나요?

가장 흔한 부작용은 안면 홍조, 가슴 답답함, 메스꺼움, 머리와 사지의 열감입니다. 이 증상들의 강도는 주입 속도에 정비례합니다. 너무 빠르면 혈중 농도가 급격히 솟구치며 혈관 확장이 한꺼번에 일어나, 견디기 힘든 홍조와 두근거림이 생깁니다.

그래서 임상에서는 약 한 시간에 걸쳐 천천히 점적하는 것을 표준으로 하고, 나이와 체중, 체질, 과거 부작용 이력에 따라 속도를 조정합니다. 처음 맞는 분이라면 첫 회는 더 천천히 가고, 회차를 거듭하며 본인이 견디는 속도를 찾는 것이 안전합니다.

진료실에서

저도 환자분께 권하기 전에 직접 여러 번 맞아 봤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홍조와 메스꺼움, 머리부터 발끝까지 후끈해지는 열감을 다 느껴 봤습니다. 처음에는 이게 정상인가 싶을 정도였는데 다음 날 컨디션은 확실히 가벼웠습니다. 그래서 이 느낌이 위험한 게 아니라 대사가 활성화되는 신호라고 자신 있게 안내드립니다. 다만 너무 심하면 참지 마시고 꼭 말씀해 주세요.

연료를 넘어 엔진으로

NAD+를 넣어 주는 것은 결국 세포가 일할 연료를 보충하는 일입니다. 좋은 일이지만 연료를 아무리 넣어도 엔진 자체가 낡았다면 출력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재생의학은 여기서 다른 질문을 던집니다. 엔진 자체를, 즉 세포 자체를 새것으로 바꿀 수는 없을까입니다. 줄기세포와 성장인자를 활용한 접근이 그 답을 찾아가는 길입니다. 수액은 그 여정의 출발점이지 종착점이 아닙니다.

NAD 수액 전 체크리스트

1. 대상 확인
2. 선행 관리
3. 시술 중
자주 묻는 질문

NAD 수액을 맞으면 정말 젊어지나요?
NAD+는 에너지 생산과 DNA 복구, 장수 유전자 활성화에 관여하는 조효소입니다. 다만 수액 한 번으로 노화가 되돌아간다는 근거는 없고, 부족해진 재료를 보충하는 접근으로 이해하시는 편이 정확합니다.
정맥으로 넣으면 세포 안에 그대로 들어가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NAD+ 분자는 커서 세포막을 직접 통과하지 못합니다. 혈관 안에서 전구체로 분해된 뒤 세포 안에서 다시 조립되는 과정을 거칩니다.
먹는 NMN이나 NR로 대신할 수 있나요?
원리상 같은 재료를 공급합니다. 경구는 편의성과 안전성 자료가 풍부한 대신 혈중 농도 상승이 완만하고, 정맥은 체감이 빠른 대신 비용과 부작용 부담이 있습니다.
맞는 동안 얼굴이 빨개지고 답답한데 괜찮은가요?
주입 속도에 비례해 나타나는 흔한 반응입니다. 대개 위험한 신호는 아니지만 견디기 어려울 정도면 즉시 의료진에게 알리고 속도를 조절해야 합니다.
20대인데 미리 맞아 두는 게 좋을까요?
권해 드리지 않습니다. 20대는 NAD+가 가장 풍부한 시기라 비용 대비 효용이 낮습니다. 수면과 운동, 절주가 훨씬 효율적입니다.
용어 정리
NAD+
정의니코틴아마이드 아데닌 다이뉴클레오타이드. 에너지 생산과 DNA 복구에 쓰이는 핵심 조효소입니다.
쉽게세포 공장을 돌리는 전기에 해당합니다.
시르투인 (Sirtuin)
정의DNA 정리와 염증 조절, 미토콘드리아 청소를 지휘하는 효소군으로 NAD+가 있어야 작동합니다.
쉽게출입카드가 있어야 출근하는 세포 매니저입니다.
CD38
정의NAD+를 분해하는 효소로, 활성이 높으면 투여한 NAD+가 빠르게 소모됩니다.
쉽게사람마다 반응이 다른 이유 중 하나입니다.
전구체 (NMN, NR)
정의세포 안에서 NAD+로 다시 합성되는 재료 분자입니다.
쉽게완제품이 아니라 부품을 넣어 주는 셈입니다.

본 게시물은 의료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해당 의원에서 작성한 의료 광고 글이며 의료광고법 제56조 1항을 준수했습니다. 개인 체질과 건강 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한 뒤 치료를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THE SAERON STORY

주용민 대표원장 · 응급의학과 전문의

15년 이상 응급의학과 최전선에서 약 15만 명의 환자를 진료한 경험을 바탕으로, 줄기세포·재생의학 한 길에 집중합니다. 보건복지부 지정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으로, 진단부터 시술·사후관리까지 직접 전담합니다.

15+년 응급의학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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