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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론의원 매거진 Korean Blog

자가면역질환과 줄기세포 정맥주사, 오작동하는 면역 수치는 어떻게 변하나요?

반갑습니다.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 새론의원 주용민 원장입니다. “이 약을 얼마나 더 늘려야 하나요?”, “이 염증 수치는 평생 안고 가야 하나요?”, “먹는 약 말고 시도해 볼 방법은 없나요?” 혈액검사 결과지의 염증 수치 칸에 이번에도 기준치를 넘는 숫자가 적혀 있고, 아침마다 뻣뻣한 손가락을 움직이며 약을 늘려도 크게 달라지지 않는 답답함을 안고 오시는 분들이 이런 질문을 하십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줄기세포 정맥주사는 손상된 세포를 새것으로 바꾸는 치료가 아니라, 오작동하는 면역계에 진정 신호를 보내는 치료에 가깝습니다. 오늘은 어떤 수치가 어디까지 달라졌는지, 연구와 실제 시술이 어떻게 다른지 확인된 것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줄기세포 정맥주사는 배양한 중간엽줄기세포(MSC)를 정맥으로 순환시켜 손상 부위를 직접 대체하기보다 과민한 면역세포에 조절 신호를 전달하는 치료입니다. 자가면역질환에서는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관절염 활성도(DAS28)가 치료 3개월 뒤 평균 4.76에서 2.24로 낮아져 12개월까지 유지됐고(Park 외, Stem Cells Transl Med, 2026), 무작위 대조 연구 42건 2,183명을 종합한 메타분석에서 루푸스, 염증성 장질환 등에서 증상 개선과 비교적 안전한 결과가 확인됐습니다(Zeng 외, Stem Cell Res Ther, 2025). 다만 연구에 쓰인 세포는 실험실에서 배양한 동종 MSC이고 국내 의원에서 흔히 받는 시술은 자가 지방에서 그날 분리한 SVF라 원칙적으로 다른 세포이며, 논문 수치가 그대로 재현된다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기존 약을 임의로 끊어서도 안 됩니다.

핵심 요약

  1. 정맥으로 들어간 줄기세포는 대부분 폐 실핏줄 부근에 잠시 머물다 사라지고, 그 사이 분비하는 물질이 과민한 면역세포를 진정시키는 방향으로 작용합니다.
  2. 류마티스 관절염, 루푸스, 크론병, 건선에서 염증 수치와 증상 개선 근거가 쌓이고 있지만 질환마다 근거 수준이 다르고 효과는 시간이 지나며 약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3. 연구의 배양 MSC와 실제 시술의 SVF는 다른 세포입니다. 시술 전에 어떤 세포를 어떻게 준비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논문 수치만큼 중요합니다.

줄기세포 정맥주사란 무엇인가요?

줄기세포 정맥주사란 배양한 중간엽줄기세포(MSC)를 정맥을 통해 전신에 순환시켜, 손상 부위를 직접 대체하기보다 주변 세포와 면역계에 조절 신호를 전달하는 치료법입니다. 병소에 직접 놓는 국소 주사와는 접근 방식 자체가 다릅니다. 다들 줄기세포 치료라고 하면 손상된 조직 자리에 새 세포를 심어 넣는 장면을 떠올리시지만, 정맥 주입은 다르게 작동합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정맥으로 들어간 세포 대부분은 폐의 실핏줄 부근에서 짧게 머물다 사라집니다. 그 대신 그 짧은 시간 동안 분비하는 여러 물질이 과민하게 반응하고 있는 면역세포에 신호를 보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세포를 갈아 끼우는 치료가 아니라 면역계의 대화에 끼어드는 치료에 가깝습니다. 기존 면역억제 치료에 반응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 염증 수치가 반복해서 오르내리는 경우, 관절과 장, 피부처럼 여러 부위에 증상이 흩어져 있는 경우에 이 방식에 관심을 갖는 분들을 진료실에서 자주 만납니다.

건선 환자의 면역세포가 과도하게 활성화되는 기전을 피부 단면 그림으로 설명하는 강의 슬라이드
자가면역질환의 문제는 면역이 약한 것이 아니라 과하게 켜져 있는 것입니다.

자가면역질환에서 어떤 수치가 달라지나요?

여기서 말하는 수치 개선이란 관절염 활성도를 나타내는 DAS28이나 전신 염증 수준을 보여 주는 적혈구침강속도(ESR) 같은 지표가 치료 후 낮아지는 것을 뜻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정맥주사 임상시험에서 실제로 이런 변화가 관찰됐습니다(Park 외, Stem Cells Transl Med, 2026).

검사 지표 연구에서 확인된 변화 일반 의원에서 확인 가능성
ESR (적혈구침강속도) 치료 전 평균 23.3mm/h에서 호전 가능. 일반 혈액검사 항목
CRP (C반응단백) 치료 전 평균 0.81mg/dL 수준에서 관찰 가능. 일반 혈액검사 항목
DAS28 (관절염 활성도) 3개월 후 평균 4.76에서 2.24로 감소, 12개월까지 유지 뒤 5년에 걸쳐 서서히 기저치로 회귀 제한적. 관절 진찰과 혈액검사를 결합한 계산식으로 류마티스내과 진료 필요

다만 짚어 둘 부분이 있습니다. 논문에는 IL-6, TNF-α, IL-10 같은 사이토카인 수치가 함께 실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지표는 다중 사이토카인 분석 장비가 필요한 연구용 검사입니다. 일반 의원급 진료에서 일상적으로 시행하기는 어렵고, 실제로 환자분이 반복해서 추적하게 되는 지표는 ESR과 CRP 같은 염증 수치, 그리고 류마티스인자, 항CCP항체, 항핵항체(ANA), 항dsDNA항체 같은 질환별 자가항체와 보체(C3, C4) 쪽에 가깝습니다.

루푸스(전신홍반루푸스) 환자를 대상으로 한 다기관 연구에서도 정맥주사 이후 일부 환자에서 임상 관해에 도달한 사례가 보고됐습니다(Wang 외, Arthritis Res Ther, 2014). 건선에서도 비슷한 흐름입니다. 중등증에서 중증 건선 환자 17명에게 제대혈 줄기세포를 정맥으로 반복 주입한 임상시험에서 피부 증상 점수(PASI)가 호전된 환자들과 함께 면역세포 구성의 변화가 관찰됐는데, 조절T세포(Treg)는 늘고 염증성 Th17 세포는 줄었지만 혈중 IL-6 수치 자체는 치료 전후로 뚜렷한 변화가 없었습니다(Cheng 외, Signal Transduct Target Ther, 2022). 이런 면역세포 아형 분석은 유세포분석 장비가 필요해 일반 진료 현장에서는 더더욱 시행하기 어렵습니다. 수치가 낮아졌다고 완치됐다는 뜻은 아니며, 검사 수치 하나로 치료 성공을 단정할 수도 없습니다. 면역 수치를 숫자로 읽는 기본은 NK세포검사로 면역력을 확인하는 글에서 다뤘습니다.

어떤 근거가 쌓이고 있나요?

근거가 쌓이고 있다는 것은 개별 사례 보고를 넘어 여러 기관에서 이뤄진 무작위 대조 연구(RCT)들이 비슷한 방향의 결과를 반복해서 보여 주고 있다는 뜻입니다. 2025년 발표된 종합 분석이 이 흐름을 잘 보여 줍니다.

42건종합된 무작위 대조 연구 수 (Zeng 외, 2025)
2,183명여덟 개 자가면역·류마티스 질환 참여자 수 (Zeng 외, 2025)
5년류마티스 관절염 정맥주사 장기 추적 기간. 악성종양, 색전증, 사망 없음 (Park 외, 2026)

이 분석에서는 루푸스, 염증성 장질환 등 여러 자가면역질환에서 비교적 뚜렷한 증상 개선이 확인된 반면, 다발경화증이나 전신경화증에서는 아직 근거가 제한적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Zeng 외, Stem Cell Res Ther, 2025). 크론병 환자 82명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대조 연구에서도 정맥주사를 받은 그룹의 질병활동지수(CDAI)가 대조군보다 뚜렷하게 낮아졌습니다(Zhang 외, Gut Liver, 2018). 반복되는 염증 수치를 그대로 둔 채 시간을 보내면 관절이나 장 조직에 손상이 누적될 수 있다는 점도 함께 고려할 부분입니다. 줄기세포 정맥주사 전후 수치 변화의 실제 예는 줄기세포 정맥주사 후기 글에 정리돼 있습니다.

근거가 쌓이는 중이라는 말은 효과가 확인됐다는 뜻과 시간에 따른 변화까지 자료가 계속 보완되고 있다는 뜻을 함께 담고 있습니다.

안전성과 아직 남은 한계는 무엇인가요?

안전성이 확인됐다는 것은 부작용이 전혀 없다는 뜻이 아니라, 지금까지의 연구에서 심각한 이상반응 없이 비교적 안전하게 시행됐다는 뜻입니다. 크론병 연구에서는 82명 중 4명에서 주입 후 발열이, 7명에서 일시적인 상기도 감염이 있었지만 심각한 이상반응은 없었습니다(Zhang 외, 2018). 류마티스 관절염 5년 추적 연구에서도 악성종양이나 색전증, 사망 사례 없이 비교적 안전한 것으로 보고됐습니다(Park 외, 2026). 다만 같은 연구에서 DAS28 개선 효과는 3개월에서 12개월 사이에 가장 뚜렷했다가 5년에 걸쳐 서서히 약해지는 경향도 확인됐습니다.

정리하면 확인된 것은 중증 이상반응이 드물다는 점과 일부 질환군에서 수치 개선 근거가 축적됐다는 점이고,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은 효과의 지속 기간과 모든 자가면역질환에서의 균일한 효과입니다.

인용 가능 단위줄기세포 정맥주사는 완치를 약속하는 치료가 아니라, 세포의 종류와 근거 수준을 함께 확인하고 기존 치료와 병행을 검토할 수 있는 하나의 선택지입니다.

근거RCT 42건 2,183명 메타분석에서 루푸스, 염증성 장질환 등의 개선과 비교적 안전한 결과가 확인됐고, 류마티스 관절염 5년 추적에서 중증 이상반응이 없었습니다.
예시류마티스 관절염 DAS28은 3개월 뒤 4.76에서 2.24로 낮아졌지만 5년에 걸쳐 서서히 기저치 쪽으로 돌아갔습니다.
주의다발경화증, 전신경화증은 근거가 제한적이며, 수치가 좋아져도 기존 약을 임의로 중단해서는 안 됩니다.

연구의 줄기세포와 실제 시술의 세포는 같은가요?

여기서 꼭 짚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소개한 연구들은 대부분 실험실에서 배양하고 증식시킨 동종(타인 유래) 중간엽줄기세포(MSC)를 정맥으로 주입한 결과입니다. 반면 국내 의원급 기관에서 실제로 시행하는 자가 줄기세포 시술은 대부분 SVF(기질혈관분획)로, 지방조직에서 그날 바로 분리한 세포 혼합물입니다. SVF에는 중간엽줄기세포 외에도 혈관내피전구세포, 대식세포, 섬유아세포 같은 여러 세포가 섞여 있고, 배양과 증식 과정을 거치지 않는다는 점에서 연구에 쓰인 세포와 원칙적으로 다릅니다.

따라서 논문에서 확인된 수치 변화가 국내 의원에서 받는 시술에 그대로 재현된다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시술 전에 어떤 종류의 세포가 어떤 방식으로 준비되는지 확인하는 것이 논문 속 수치만큼 중요합니다. SVF가 무엇이고 어떻게 얻는지는 SVF 줄기세포를 설명한 글에서, 시술을 시행할 수 있는 기관의 조건은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을 설명한 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수술복을 입은 의료진이 채취한 혈액이 담긴 주사기 두 개를 들고 있는 시술실 장면
같은 줄기세포 치료라는 이름이라도 세포 종류와 제조 방식이 다르면 결과도 다를 수 있습니다.
진료실에서

오랫동안 면역억제제를 써 왔는데 염증 수치가 좀처럼 떨어지지 않아 답답하다는 분들이 정맥주사 방식을 물어보십니다. 저는 먼저 지금 드시는 약을 끊지 않는다는 것부터 말씀드립니다. 그다음 담당 류마티스내과와 병행이 가능한지, 어떤 세포를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 설명드리고, 그래도 원하시면 기존 치료 위에 얹는 선택지로 검토합니다. 다음 정기검진의 숫자가 예전과 다르길 바라는 마음은 진료실에서 만나는 많은 분들이 공통으로 갖고 계신 마음입니다.

줄기세포 정맥주사를 결정하기 전 확인할 것

1. 현재 상태 정리
2. 병행 여부
3. 시술 조건
자주 묻는 질문

줄기세포 정맥주사는 자가면역질환에 효과가 있나요?
42건의 무작위 대조 연구를 종합한 메타분석에서 류마티스 관절염, 루푸스, 염증성 장질환 등에서 증상과 일부 염증 수치의 유의한 개선이 보고됐습니다. 다만 질환마다 근거의 정도가 다르고, 다발경화증 등에서는 아직 제한적입니다(Zeng 외, 2025).
논문에 나오는 사이토카인 수치를 병원에서도 검사받을 수 있나요?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IL-6, TNF-α 같은 사이토카인 패널은 다중 분석 장비가 필요한 연구용 검사입니다. 실제 진료에서는 ESR과 CRP 같은 염증 수치나 류마티스인자, ANA 같은 자가항체 검사로 치료 반응을 간접적으로 확인합니다.
수치가 좋아지면 먹던 약을 끊어도 되나요?
아닙니다. 연구에서도 스테로이드 용량을 일부 줄인 사례는 있었지만, 임의로 약을 중단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으며 반드시 담당의와 상의해야 합니다.
부작용은 없나요?
발열, 일시적인 상기도 감염 같은 경미한 반응이 보고된 바 있으나, 크론병 연구와 류마티스 관절염 5년 추적 연구에서 심각한 이상반응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Zhang 외, 2018; Park 외, 2026).
논문의 줄기세포와 실제로 병원에서 받는 시술이 같은 건가요?
원칙적으로 다릅니다. 연구 대부분은 실험실에서 배양한 동종 MSC를 썼지만, 국내 의원에서 흔히 시행하는 시술은 자가 지방에서 그날 분리한 SVF인 경우가 많습니다. 세포 구성과 제조 방식이 달라 논문 결과가 그대로 재현된다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용어 정리
중간엽줄기세포 (MSC)
정의골수, 지방, 제대혈 등에서 얻어 배양할 수 있는 성체줄기세포로, 면역 조절 물질을 분비하는 특성이 연구돼 왔습니다.
쉽게자가면역 연구에 쓰인 세포는 대부분 이 세포를 실험실에서 키운 것입니다.
SVF (기질혈관분획)
정의지방조직에서 당일 분리한 세포 혼합물로, 줄기세포 외에 혈관내피전구세포, 대식세포 등이 함께 들어 있습니다.
쉽게국내 의원에서 흔히 받는 자가 줄기세포 시술은 대부분 이것입니다.
DAS28
정의28개 관절의 압통과 부종, 염증 수치, 환자 평가를 합쳐 류마티스 관절염 활성도를 계산하는 지표입니다.
쉽게관절염이 지금 얼마나 활발한지를 한 숫자로 만든 것입니다.
ESR과 CRP
정의적혈구침강속도와 C반응단백으로, 전신 염증 수준을 보여 주는 일반 혈액검사 항목입니다.
쉽게일반 의원에서도 반복 추적할 수 있는 염증의 온도계입니다.

본 게시물은 의료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해당 의원에서 작성한 의료 광고 글이며 의료광고법 제56조 1항을 준수했습니다. 개인 체질과 건강 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한 뒤 치료를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THE SAERON STORY

주용민 대표원장 · 응급의학과 전문의

15년 이상 응급의학과 최전선에서 약 15만 명의 환자를 진료한 경험을 바탕으로, 줄기세포·재생의학 한 길에 집중합니다. 보건복지부 지정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으로, 진단부터 시술·사후관리까지 직접 전담합니다.

15+년 응급의학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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